[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아이엠투자증권은 7일 코스맥스(192820)에 대해 국내 화장품의 이익성장성과 중국 고성장세가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7만2000원으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이달미 아이엠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맥스가 사업회사인 코스맥스와 지주회사인 코스맥스BTI로 분할돼 재상장된다”며 “코스맥스는 국내 중저가 화장품에 대한 높은 수요에 따라 과거 3년동안 연평균 22.1%의 영업이익 성장률을 기록했고, 향후 3년 동안 연평균 15%의 안정적인 영업이익 성장률이 전망된다”고 말했다.
분할 사업회사인 코스맥스의 올해 실적은 매출액 4121억원, 영업이익은 314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15%의 성장세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중국 실적 호조세와 올해부터 본격적인 매출창출이 기대되는 광저우 공장 가동에 따라 중국 매출비중이 분할기준 매출액대비 27.3%까지 확대될 것”이라며 “2015년부터 가동되는 미국 공장에 대한 기대감을 감안하면 과거에 받았던 밸류에이션 적용은 충분히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다만 분할 이전 밸류에이션이 높게 형성돼 주가 하락에 대한 우려감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 연구원은 “분할 이전 높았던 주가 상승에 따른 밸류에이션 부담감은 존재하고 최근 종근당의 사업회사가 분할 직후 주가가 크게 하락했던 점을 감안하면 사업회사 코스맥스의 단기적인 주가하락 리스크도 존재한다”며 “하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국내 화장품 부문 영업이익의 안정적인 성장성, 고성장하는 중국 매출을 감안하면 주가 하락시 저점매수가 가능하다”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