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대신증권(003540)은 31일 향후 시장 주도주는 올 4분기와 내년 1분기 이익률 회복을 동시 달성할 수 있는 업종이 될 것이라며 이에 해당하는 운송과 건설, 조선 등에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이대상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기업 영업이익 부진은 1년이 지난 지금 기저효과의 모습으로 시장에 긍정적 영향을 주고 있다”며 “올 4분기 영업이익 예상치는 35조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57.3%가량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실제 35조원을 달성한다면 2011년 1분기 35조3000억원에 이어 역사상 두 번째로 높은 분기 영업이익을 기록하는 것”이라며 “지난 6월 말 이후 나타난 코스피의 가파른 상승도 이런 기저효과가 보여주는 가시적 이익 상승의 힘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그는 “기저효과는 이익 외형의 회복을 의미한다”며 “이어지는 분기에서 이익률 회복까지 더해진다면 한국 업종의 성장세는 더 부각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같은 점을 고려할 때 앞으로 시장은 4분기부터 내년 1분기까지 이익 회복이 가능한 업종이 주도할 가능성이 크며 운송과 건설, 조선, 화학, 화장품·의류 등이 이에 포함된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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