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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남녀 소개팅 기피대상 1위, '바람둥이'보다 '모태솔로'가 더 싫다?

정재호 기자I 2013.08.31 09:42:41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젊은 싱글남녀들이 소개팅 기피대상 1위로 연애 경험이 없는 모태솔로들을 꼽았다.

소셜 데이팅업체 ‘정오의 데이트’는 20-30대 미혼남녀 3만여 명을 대상으로 ‘소개팅’과 관련한 남녀의 생각을 설문 조사했다.

설문 결과 여성의 54%와 남성의 41%가 소개팅에 나온 상대방이 ‘연애 경험이 없다면 부담스럽다’고 답했다.

연애 경험이 너무 없어도 문제고 너무 많아도 문제였는데 연애 경험이 없는 사람들은 바람둥이보다 더 기피대상으로 분류돼 눈길을 끌었다.

싱글남녀들의 소개팅 기피대상 1위는 예상을 깨고 바람둥이가 아닌 모태솔로였다.
바람둥이 기질이 엿보이는 ‘연애 경험이 짧게 여러 번 있는 사람’에 대해 여성의 31%와 남성의 39%가 싫다고 밝혔다.

‘장기 연애를 해본 사람’이 가장 나았다. 여성의 15% 및 남성의 20%만이 부담스럽다고 말했다.

선호하는 소개팅 애프터를 묻는 질문에는 여성 응답자와 남성 응답자 모두 ‘영화보기’를 1위로 꼽았다.

2위는 의견이 갈렸다. 여성은 ‘뮤지컬/연극을 보기’을 택한 반면 남자는 ‘술집에 가기’라고 응답했다.

소개팅에 사용할 예산은 남성의 71%가 ‘3만 원 이상’이라고 말했고 여성은 ‘3만원 이상’을 쓰겠다고 사람이 31%에 불과했다.

심지어 예산을 ‘만원 이하’라고 잡는 여성과 남성이 각각 4%, 5%나 돼 놀라움을 안겨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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