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KTB투자증권은 2일 대웅제약(069620)에 대해 2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8만2000원에서 9만2000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혜린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별도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22% 웃돌았다”며 “코프로모션 수수료 수익 확대와 판관비 통제로 1분기에 이어 예상을 웃도는 수익을 달성했다”고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을 반영, 올해와 내년 추정 주당순이익(EPS)도 평균 11% 올렸다. 그는 “코프로모션 수수료 수익은 2분기 173억원 유입돼 전년동기대비 41% 증가했다”며 “예상보다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평가했다.
또한 이 연구원은 “품목 대형화로 수수료 수익의 이익률이 상승하고 있다”며 “증가하는 매출액 대비 투여되는 판관비 규모가 감소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다만 이 연구원은 대웅제약의 매출 규모는 감소하리라고 봤다. 그는 “3분기 매출은 164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3% 감소한 역성장이 지속될 것”이라며 “그러나 영업이익은 21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7% 증가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이어 이 연구원은 “코프로모션 수수료 수익 이익기여도 확대로 수익성 개선은 지속될 것”이라며 “자체개발 제품 보톡스 바이오시밀러 출시와 중국 제약사 인수 등이 예정돼 해외사업도 확대 국면에 돌입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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