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안준형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3일 로만손(026040)에 대해 내수 부진으로 올해 실적 개선이 더딜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매수’(BUY)에서 ‘단기 매수’(Trading BUY)로 목표주가를 1만5500원에서 9500원으로 각각 내렸다.
박현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내수경기 부진으로 올해 실적 개선이 더딜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캐시카우인 주얼리와 성장동력인 핸드백 모두 수출이 없고, 100% 내수에서 일어나고 있어 유통경기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며 ”유일하게 수출하고 있는 시계 역시 러시아의 관세제도 변경과 이란의 사치품 수입 금지 영향으로 성장을 기대하기 힘든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메스티지 상품에 대한 수요증가가 지속되고 있고, 하반기로 갈수록 침체된 경기의 개선이 예상되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아울러 “지난 4분기 매출은 304억원(전년동기 대비 +17%), 영업이익은 21억원(+610%)을 기록했다”며 “추정치 대비 매출은 1%, 영업이익은 13% 각각 낮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내수경기 불황으로 백화점 판매가 부진한 반면 재고소진을 위한 온라인 할인 판매가 증가해 수익성이 악화됐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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