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일 주요 건설사들의 2분기 실적이 과징금을 제외하면 원화약세와 원자재 약세로 예상보다 양호할 것이라고 밝혔다. 컨센서스를 가장 웃돌 업체는 삼성물산(000830)으로, 현대건설(000720)과 함께 최선호주(톱픽)로 꼽았다. 차선호주는 GS건설(006360) 제시.
이경자 연구원은 “7개 건설사의 2분기 매출은 전년대비 24.7% 증가할 것이나 영업익은 10.7% 감소할 전망”이라며 “삼성물산의 일본법인 매각차익과 각사 4대강 과징금을 제외한 조정 영업익은 전년대비 20.3%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삼성물산과 삼성엔지니어링(028050), GS건설의 2분기 실적이 컨센서스를 웃돌 것이며 나머지는 컨센서스에 부합하거나 소폭 밑돌 전망이다.
그는 “대형사의 해외수주도 연간목표의 34%(20조1000억원)를 달성해 전년동기대비 6.7%포인트 높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며 “약한 센티멘트와 달리 펀더멘털을 시사하는 수주나 실적 진행상황은 순조롭다”고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다만 “중동플랜트시장은 장기적으로 세계 최대시장의 역할을 지속할 것이나 규모의 대형화로 10%대의 증가율에 그칠 것”이라며 “대형사들의 해외수주 목표는 평균 22% 증가로 중동 편향의 저가경쟁에서 벗어난 적극적인 시장다변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현재 수주잔고기준 내년에 10%이상의 해외매출 성장이 가능한 건설사는 GS건설, 대림산업(000210), 삼성물산정도다.
그는 “불확실한 대외환경을 감안하면 기업의 구조적 변화, 이익추정치 상향 가능성이 큰 건설사에 주목해야 한다”며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을 톱픽으로, GS건설을 차선호주로 유지하며 현대산업(012630)개발 역시 중형주중 가장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