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자영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23일 롯데쇼핑(023530)에 대해 1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밑돌았다면서 목표주가를 50만원에서 44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미 저조한 실적이 주가에 반영됐고 지나친 저평가라는 판단에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김미연 연구원은 "롯데쇼핑의 1분기 IFRS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3649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8.5% 감소했다"면서 "백화점의 영업이익이 실적부진으로 작년보다 20.2%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또 "금융사업 영업이익 역시 수수료 인하 영향과 대손비용 증가 등으로 영업이익이 같은 기간 27.4% 줄었다"고 덧붙였다.
1분기를 저점으로 평가했다.
그는 "백화점의 리뉴얼 완료로 성장률이 회복되며 하반기로 갈수록 개선될 것"이라며 "백화점 실적이 IFRS 연결기준 매출비중 34%, 영업이익 기여도가 53%를 차지하므로 리뉴얼과 신규오픈에 따른 실적개선이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올해와 내년 EPS를 각각 8.4%, 12.1% 하향한다"면서 "하지만 올해 예상실적 기준 PER은 8.4배로 지나친 저평가 영역에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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