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하=이데일리 피용익 특파원] 워렌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은 30일(현지시간) 미국 은행들의 투자 매력이 예전보다 떨어졌다고 밝혔다.
버핏은 이날 오마하 퀘스트센터에서 열린 버크셔해서웨이 연례 주주총회에서 "내 견해로는 앞으로 미국 은행들의 수익성은 21세기 초에 비해 현저하게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은행 수익성 하락의 가장 중요한 이유는 레버리지가 감소하기 때문일 것"이라며 "이는 사회에는 좋은 일일지는 모르지만 레버리지를 현명하게 사용할 수 있는 은행들에는 나쁜 일"이라고 설명했다.
버핏의 회사 버크셔해서웨이는 웰스파고의 최대주주이며, US뱅코프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기도 하다.
그는 이들 은행들에 대해 "웰스파고와 US뱅코프는 여전히 좋은 기업이라고 생각한다"며 "은행업계의 대출 손실은 하향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