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구경민 기자] 대신증권은 9일 CJ(001040)에 대해 할인율의 급격한 확대로 인한 저평가 국면 진입으로 판단,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만원을 유지했다.
김용식 애널리스트는 "지주회사 CJ는 9월초 할인율 30%를 기록한 후 CJ제일제당의 하락과 함께 동반하락하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며 "하락의 탄력도는 CJ제일제당의 그것보다 훨씬 크게 반응하고 있는 상황으로 11월8일 현재의 할인율 수준은 44.1%로 크게 확대된 상태"라고 진단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CJ제일제당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자회사이고 그것에 반응한 과거의 역사적인 할인율은 저점을 낮추며 꾸준히 축소돼가고 있는 모습을 보여줬으나 현재의 하락은 이러한 추세선을 벗어나고 있다"고 판단했다.
이어 "고점과 저점을 점차로 낮춰가고 있는 모습을 고려하면 현재의 추세는 과도한 모습"이라며 "저평가 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판단, 밸류에이션 메리트가 발생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