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소현기자] 굿모닝신한증권은 하나투어(039130)에 대해 상반기 부진에서 탈피해 점차 나아지는 국면에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3800원을 유지했다.
심원섭, 심재인 굿모닝신한증권 애널리스트는 4일 "하나투어의 7월 실적은 기대에 부합하는 수준"이라며 "8월과 9월 선예약률은 각각 전년동월비 -14%, -30% 수준으로 상반기대비 양호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작년 5월부터 15개월 연속 전년동월대비 실적 감소세를 보여온 하나투어는 8월부터 소폭이나마 이익 성장을 보일 것"이라며 "하드블록 물량에 대한 부담이 존재하지만 역으로 큰 이익 레버리지 효과도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이들 애널리스트는 "7월 미주와 유럽 노선 비중이 확대된 것으로 봐서는 여행 매니아들은 가격에 상관 없이 여행을 가고 있으나 패키지 가격과 사회적 분위기에 민감한 중저가 위주의 수요는 회복 속도가 다소 더디다"며 "중저가 수요는 신종 플루만 다시 이슈화되지 않으면 가격대가 다소 하락하는 4분기에는 대폭적인 신장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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