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안재만기자] 유진투자증권은 13일 바이오업종에 대한 보고서에서 일양약품(007570), 세원셀론텍(091090) 등이 한국의 아스트라 제네카(Astra Zeneca)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아스트라 제네카는 유럽의 중소형 제약사에 불과했으나 위궤양치료제 `로젝`을 개발한 뒤 승승장구하면서 현재는 유럽의 대표 제약사로 성장했다.
김희성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아스트라 제네카는 신약개발 성공에 따른 잉여현금으로 R&D 투자 및 M&A에 적극적으로 나섰다"며 "신약 파이프라인을 보충하면서 기업가치의 혁신을 가져왔다"고 전했다.
이어 "한국의 경우 내수시장이 포화상태로 접어들면서 글로벌 신약 개발력을 확보한 소수 제약사로 주가 차별화 현상이 심화될 것"으로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한국의 `아스트라 제네카` 후보로 일양약품과 세원셀론텍을 꼽았다. 일양약품과 세원셀론텍이 글로벌급 신약 개발력을 갖추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해외임상으로 신약개발 가능성이 높은 기업이 한국의 `아스트라 제네카`가 될 수 있다"며 "일양약품과 세원셀론텍은 각각 백혈병치료제(IY-5511)와 자기세포치료제(RMS)의 성공으로 주가 재조명 시점이 임박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