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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맥)"7월에도 대형주가 유리"

김춘동 기자I 2009.07.01 08:11:31
[이데일리 김춘동기자] 대우증권은 1일 7월에도 중소형주 대비 대형주의 상대적인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진단했다.

7월 추천종목으로는 엔씨소프트(036570)한국전력(015760) KT(030200) 우주일렉트로(065680) 삼성전자(005930) 신세게 LG이노텍(011070) 기아차(000270) 기업은행(024110) 등을 꼽았다.

대우증권은 "지수가 횡보하면서 4월 이후 하락했던 ADR(주가등락비율) 지표가 반등에 나서고 있다"며 "대형주의 ADR이 더 빠르게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프로그램 매수가 유입된다면 중소형주 대비 대형주의 상대강도 개선이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우증권은 "금융환경이 안정을 찾고 경기가 저점을 통과하고 있어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주식시장의 복원과정이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경기가 저점을 통과하더라도 선진국 가계부채 해소, 과잉공급 능력조절, 금융의 신용창출기능 회복에는 많은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며 "따라서 경기회복 속도는 완만하게 진행될 가능성이 높고 이는 주가 복원과정의 한계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대우증권은 "7월 주식시장은 모멘텀 측면에서 두 달 동안 횡보한 데 따른 시장에너지 소진 및 2분기 기업이익을 둘러싼 리스크로 일시적인 수급 불균형이 나타날 가능에 노출돼 있긴 하지만 주식시장의 하락압력은 오래가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새로운 호재가 등장하지 않더라도 기존 악재의 영향력이 약화되면서 주식시장의 안정감이 회복될 수 있을 것"이라며 "여기에 밸류에이션 부담 완화와 프로그램 매수 유입을 통해 코스피가 상승 시도를 나타낼 가능성도 높다"고 분석했다.

또 "7월 중 코스피는 전약후강의 패턴 속에서 1320~1500선의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매매차원에서는 조정시 매수관점의 시장대응이 유효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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