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조태현기자] 삼성전자(005930)는 사우디아라비아 통신 사업자 `모바일리(Mobily)`와 `모바일 와이맥스 웨이브2` 상용 장비에 대한 단독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07년 `모바일 와이맥스 웨이브1` 장비를 공급한데 이은 것이다. `모바일 와이맥스 웨이브2`는 웨이브1에 비해 전송속도가 향상된 장비이다.
`모바일리`는 1400만명 이상의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는 중동·아프리카 지역 WCDMA 통신 사업자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계약을 통해 중·아 지역에서의 모바일 와이맥스 주도권을 이어 가게 됐다고 설명했다.
`모바일리`는 지난해 9월 사우디 최초로 수도 리야드 등 주요 4개 도시 일부 지역에서 와이맥스 상용 서비스를 시작했다.
오는 2010년까지 데이터 전송 속도도 2배 이상 향상시킨 `모바일 와이맥스 웨이브2` 서비스를 주요 4개 도시 전체로 확대하고, 수년 내 사우디 전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김운섭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장(부사장)은 "올 하반기 전 세계에서 모바일 와이맥스 상용 서비스가 본격화되면 모바일 와이맥스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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