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진철기자] NH투자증권은 26일 삼성물산이 카자흐스탄 발전사업을 한국전력과 수주한 것과 관련, "그동안 플랜트부문의 약점을 보유했던 삼성물산에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물산(000830)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9000원을 유지했다.
강승민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삼성물산이 건설 시공을, 한국전력이 운영부문을 맡아 BOO(Build, Own, Operate)방식으로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라며 "이번 프로젝트는 사업비가 총 25억달러로 시공비는 12억달러 내외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강 애널리스트는 "향후 추가적인 발전사업(20억달러 규모)이 예정되어 있고 이를 올해말이나 2010년초에 삼성물산과 한국전력이 추가 수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를 통해 삼성물산은 20억달러 이상의 발전소 건설 수주가 예상된다"면서 "사업비는 국내외 금융기관을 통해 조달하며 이후 운영을 통해 회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 애널리스트는 특히 "발전부문은 삼성물산의 석유화학플랜트 부문의 약점을 보완해줄 사업이 될 것"이라며 "올해 이번 수주와 함께 아부다비 수웨이핫S3와 카자흐스탄 발하쉬2를 수주할 것으로 전망돼 총 3조원 내외의 발전 수주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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