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류의성기자] 동양종금증권은 30일 다음(035720)에 대해 포털 트래픽 상승을 위한 공격적 투자를 반영해 올해 실적 추정치를 낮췄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목표주가를 종전 11만4300원에서 9만원으로 하향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창영 동양증권 애널리스트는 "1분기 실적은 계절적 비수기에 의한 매출 감소와 인센티브 지급 등 일시적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률이 하락했다"며 "그러나 포털의 근본체력인 트래픽이 안정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지난 몇 년간 주력 신규사업으로 추진한 동영상 서비스의 트래픽은 타사 대비 우월한 성과를 내고 있다. 2분기는 광고 성수기 및 올림픽 특수에 의한 디스플레이 광고매출 회복 및 일회성 비용의 감소로 실적이 회복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검색 등 포털 서비스 전체적인 트래픽 강화를 위해 인력 보강과 콘텐트 강화를 위해 공격적인 투자를 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를 반영해 올해 매출 예상치를 종전 2661억원에서 2524억원으로, 영업이익은 722억원에서 536억원, 당기순익은 870억원에서 597억원으로 각각 하향조정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그러나 견조한 트래픽 추세와 2분기 실적 회복 가능성, 동영상 서비스 활성화와 이에 따른 수익모델 가능성, 검색 엔진 강화에 따른 검색 점유율 상승 가능성 등을 고려해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