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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은 지난주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하며 올해 들어 세 번째 금리 인하를 단행했다. 이에 따라 기준금리 목표 범위는 연 3.50~3.75%로 낮아졌다. 다만 이번 결정에는 반대 의견도 나왔다. 지역 연은 총재 2명은 금리 동결을 선호했으며, 연준 이사 스티븐 마이런은 0.50%포인트 인하를 주장하며 반대표를 던졌다.
윌리엄스 총재는 내년 미국 경제성장률이 2025년의 1.5%에서 2.25% 수준으로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재정정책의 지원과 우호적인 금융 여건, 인공지능(AI) 투자 확대가 성장세를 뒷받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물가상승률은 내년에 2.5%를 소폭 밑돌다가 2027년에 연준의 목표치인 2%에 도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연설 후 질의응답에서 그는 현재 통화정책이 인플레이션이 다시 상승할 위험과 고용시장이 지나치게 약화할 위험 모두에 대응할 수 있도록 조정돼 있다고 말했다.
윌리엄스 총재는 “데이터와 전망에 근거해 금리를 조정함으로써 두 가지 상충하는 위험이 대체로 균형을 이루도록 했다”며 “내년 무역정책이나 물가, 경제 상황을 정확히 예측할 수는 없지만 전반적으로 잘 대비돼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그는 정부 셧다운으로 발표가 지연됐던 최근 두 달치 고용지표에 대해 “비교적 완만한 고용 증가와 점진적으로 냉각되는 노동시장의 흐름과 대체로 일치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내년 1월 통화정책회의와 관련해서는 “아직 논의하기 이르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