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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차세대 펠티어 냉각기술, '공학의 노벨상'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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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남 기자I 2025.08.24 09:26:07

삼성전자·존스홉킨스대 산학협력 통한 기술
'R&D 월드 매거진'의 100대 혁신 기술 선정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삼성전자는 미국 존스홉킨스대 응용물리학연구소와 산학 협력을 통해 진행한 ‘차세대 펠티어 냉각 기술’ 연구가 미국 R&D 월드 매거진이 주관하는 ‘2025 R&D 100 어워드’의 100대 혁신 기술로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1963년 제정된 R&D 100 어워드는 매년 과학기술 분야의 발전에 기여한 가장 혁신적인 100대 과학기술을 선정하는 세계적인 권위의 상이다. ‘산학 혁신의 오스카상’ ‘공학의 노벨상’ 등으로 불린다.

삼성전자의 나노 박막 펠티어 소자와 고효율 펠티어 냉장고. (사진=삼성전자)


R&D 월드 매거진 측은 “삼성리서치 라이프솔루션팀과 존스홉킨스대 연구진이 세계 최초로 나노 공학 기술을 활용해 고성능 박막 펠티어 반도체 소자를 새롭게 개발하고, 이를 활용한 고성능 펠티어 냉장고를 실증하는데 성공했다”고 수상 이유를 전했다.

펠티어 냉각 기술은 냉매를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비화학적 차세대 냉각 방식이다. 빠르고 정밀한 온도 제어가 가능해 가전, 반도체, 의료기기, 전장, 데이터센터 등에서 활용 가능성을 주목받고 있다.

또 연구팀은 기존과 완전히 다른 반도체 박막 증착 방식의 생산 공정을 도입해 기존 냉매 대비 냉각 효율을 약 75% 향상시키고, 소형화·경량화를 동시에 달성했다고 R&D 월드 매거진 측은 언급했다.

이준현 삼성전자(005930) 삼성리서치 라이프솔루션팀 부사장은 “상용화 가능한 과학 기술을 평가하는 R&D 100 어워드를 수상하게 돼 영광”이라며 “차세대 펠티어 냉각 기술이 혁신성과 실용성을 동시에 인정 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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