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특징주] 퀄컴, 암홀딩스와 라이선스 분쟁 승소…시간외 주가↑

김카니 기자I 2024.12.21 07:15:06
[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미국 반도체 설계업체 퀄컴(QCOM)이 암홀딩스와의 소송에서 승소하며 주가가 상승했다.

20일(현지시간) 정규장에서 퀄컴 주가는 전일대비 1.66% 오른 152.8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후 시간외 거래에서도 1.84% 추가 상승하며 155.70달러를 기록했다.

이번 소송은 암홀딩스가 퀄컴의 자회사 누비아와의 라이선스 계약 위반을 주장하며 2022년에 시작됐다.

암홀딩스는 퀄컴이 2021년 14억달러에 인수한 누비아의 기술을 사용하는 것이 기존 계약을 위반한 행위라고 주장했지만 퀄컴은 해당 기술이 자사의 기존 라이선스 계약에 포함된다고 반박했다.

델라웨어 배심원단은 퀄컴의 손을 들어주며 누비아 기술과 관련된 모든 제품이 기존 계약으로 보호받는다고 판결했다. 이번 승소로 퀄컴은 스마트폰, PC, 자동차용 핵심 칩 기술의 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

퀄컴의 법률 총괄 앤 채플린은 “이번 판결은 퀄컴의 혁신 권리를 입증한 결과로, 모든 제품이 암홀딩스와의 계약에 따라 보호받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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