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미국 통신사 T-모바일US(TMUS)는 2024 회계연도 3분기 실적 발표에서 후불제 가입자 수 증가와 스트리밍 서비스가 포함된 5G 요금제 수요 덕분에 예상을 상회하는 성과를 내며,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가 상승했다.
23일(현지시간)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T모바일은 장마감 후 3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티모바일은 3분기 동안 86만5000명의 후불제 휴대폰 가입자를 추가해 시장 예상치인 72만7500명을 크게 상회했다고 밝혔다. 주당순이익(EPS)은 2.61달러로 시장 예상치인 2.43달러를 상회했다. 또한 매출은 200억1600만달러로 시장 예상치 200억100만달러를 소폭 웃돌았다. 이번 실적 호조는 넷플릭스 등 스트리밍 서비스가 포함된 고속 5G 요금제에 대한 높은 수요 덕분으로, 후불제 가입자 증가가 주된 요인으로 작용했다.
티모바일의 CEO는 “합리적인 가격과 프리미엄 요금제 덕분에 고객 성장이 가속화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정규장에서 T모바일 주가는 전일대비 0.89% 상승한 220.95달러로 마감했다. 실적 발표 이후 시간외 거래에서 오후4시10분 2.79% 상승한 226.74달러에 거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