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글로벌 자동차 제조업체 스텔란티스(STLA)가 자재 재활용 기업 오라노와의 전기차 배터리 재활용 합작 투자 계획을 취소하며 주가가 하락했다.
25일(현지시간) 오후2시50분 스텔란티스 주가는 전일대비 1.83% 하락한 15.28달러에 거래중이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합작투자 무산 소식은 스텔란티스의 지속 가능한 성장전략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를 불러일으켰다. 특히 전기차 배터리 재활용의 필요성이 커지는 상황에서의 결정이 투자자들에게 실망감을 안겼다는 분석이다.
양사는 작년 10월 MOU를 체결하고 유럽과 북미의 기가팩토리에서 발생하는 폐기 배터리와 스크랩을 재활용하는 합작법인(JV)을 설립하기로 했다. 당시 스텔란티스는 이 파트너십이 전기차 배터리 자원의 지속가능한 관리를 지원하고 2038년까지 탄소 중립 목표를 달성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이날 스텔란티스와 오라노는 합작 투자 무산 후 다른 상업적 관계를 모색할 계획임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