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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 재테크’ 선호 현상은 청년 대상 정책금융 상품인 ‘청년도약계좌’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청년도약계좌는 월 최대 70만원씩 5년간 매월 납입하면 최대 약 5000만원을 마련할 수 있는데 출시 1년간 가입한 133만명의 유지율이 90%에 달한다.
은행들도 이러한 수요에 맞춰 ‘상대적 고금리’ 예금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신한은행은 최근 50만원부터 1억원까지 가입할 수 있는 ‘신한 My플러스 정기예금’을 선보였다. 6개월 만기로 신규 가입하면 기본이자율 연 3.4%에 이벤트 쿠폰 금리 및 우대금리 최고 연 0.6%포인트를 더해 최대 연 4.0%의 이자율을 적용한다. 이 밖에 전북은행의 ‘JB 123 정기예금’(최고 우대금리 3.75%), 수협은행의 ‘헤이 정기예금’(최고 우대금리 3.6%) 등 비교적 금리가 높은 예금 상품이 주목받고 있다.
자금을 잠시 맡겨두는 ‘파킹통장’ 수요도 늘고 있다. SC제일은행의 ‘SC제일 Hi(하이)통장’은 입출금이 자유롭고 우대금리 제공 조건 충족 시 최고 연 4.0%(세전)의 금리를 제공한다. 하나은행 ‘달달 하나통장’은 급여이체를 하면 우대금리 1.9%포인트, 가입일로부터 1년간 1%포인트를 더해 최대 200만원까지 최고 연 3.0% 금리를 적용한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대출 이자는 날로 올라가는데 시장금리는 조만간 더 떨어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일단 지금 금리라도 묻어 두고 보자는 금융 소비자가 많다”며 “상품별로 우대 조건이 달라 내게 맞는 상품을 꼼꼼히 따져 봐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