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 도시 설정하면 알아서 최저가 항공권 안내를…트리플, 신규 서비스 개시

김명상 기자I 2024.03.15 06:00:30

트리플, ‘한눈에 보는 항공 시세’ 11일부터 서비스
최저가 항공권, 가격 변동 현황, 월별 가격대 확인

트리플의 ‘한눈에 보는 항공 시세’ 서비스
[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결혼 10주년인 올해 유럽 여행을 계획 중인 40대 직장인 김모 씨는 최근 큰 짐을 하나 덜었다. 한 달 넘게 손품을 팔고도 찾지 못한 최저가 항공권을 찾아주는 서비스를 알게 되면서다. 가격 흐름을 그래프로 볼 수 있고, 도시별로 최저가 항공권이 나올 때마다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기능도 있어 최저가 항공권을 놓칠까 불안하던 마음도 덜었다. 김 씨는 “여행을 계획 중인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가운데 가장 저렴한 항공권 구입이 가능한 곳을 첫 번째 코스로 삼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내외 항공권 가격을 주식 시세처럼 알려주는 서비스가 등장했다. 최저가도 자동으로 알려준다. 인터파크트리플이 운영하는 여행 플랫폼 트리플은 이러한 기능을 담은 ‘한눈에 보는 항공 시세’ 서비스를 지난 11일부터 선보였다.

트리플 모바일 앱에서 가고 싶은 도시를 지정만 하면 해당 지역의 최저가 정보를 표로 보여주는 것이 특징이다. 일정별 최저가, 도시별 항공 가격 변동 상황, 월별 가격 추이 등 각종 정보도 알 수 있다.

현재 지역과 기간별 항공권 가격 추이를 실시간으로 볼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은 구글 플라이트와 캐나다 OTA 호퍼(Hopper) 등 일부 업체에 불과하다.

트리플 관계자는 “무한 가격 비교와 반복 검색을 해야 하는 항공권 구매의 불편함을 개선하기 위해 준비한 편의 서비스”라며 “다른 가격 비교 사이트는 가격 정보만 제공하지만 최저가 조회 후 바로 예약이 가능한 곳은 트리플의 ‘한눈에 보는 항공 시세’가 유일하다”고 강조했다.

기능 중 ‘항공 시세 추적 및 최저가 알림’의 특징은 항공 가격 변동을 추적해서 최저 금액을 자동으로 알려주는 것이다. 알림을 켜면 설정한 최저가를 기준으로 항공권 가격이 얼마나 오르고 내렸는지 천원 단위 금액으로 보여준다. 사용자의 피로도를 고려해 5% 정도의 가격 변동이 있을 때만 알림을 전달하도록 했다.

‘월별 평균 요금 트렌드’ 기능은 언제 떠나는 것이 가장 저렴한지 그래프로 알려준다. 지역별 항공권의 월별 가격 흐름을 쉽게 구분할 수 있다. 가는 날과 오는 날을 특정하지 않아도 달력을 앞뒤로 움직여 일정별 최저가 정보를 볼 수 있는 ‘맞춤 일정 찾기’ 기능도 넣었다.

이번 서비스는 대고객 서비스를 강화해 ‘국내외 항공권 판매 1위 여행사’ 타이틀을 굳히려는 인터파크트리플의 포석이 깔려 있다. 지난해 인터파크트리플은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항공여객판매대금 정산제도(BSP) 기준 항공권 누적 발권액 1위(1조2502억원)를 기록했다.

황선영 인터파크 그로스프로덕트 팀장은 “다른 플랫폼의 경우 목적지에 상관없이 국가별 특가 항공권을 검색해주는 서비스가 있지만 원하는 도시별 가격 흐름을 보면서 최저가 알림을 받고 예약까지 논스톱으로 진행할 수 있다”며 “현재 사용자가 가장 필요로 하는 기능을 먼저 열어둔 상태로 추가 기능을 계속 업데이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터파크트리플은 2022년 여행업계 최초로 출발, 도착 항공편을 각기 다른 항공사 항공권으로 구성할 수 있는 ‘믹스 왕복 항공권’을 선보인 바 있다. 올 6월까지 국제선 항공권이 최저가가 아닐 경우 차액을 100% 보상하는 ‘항공권 최저가 보상제’도 운영한다.

트리플의 ‘한눈에 보는 항공 시세’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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