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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회고록: 어둠을 지나 미래로’(중앙북스·전 2권)는 지난 5일 출간과 동시에 주요 서점의 정치·사회 분야 베스트셀러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책에는 박 전 대통령이 18대 대선 직후인 2012년 말부터 2022년 3월 대구 달성 사저로 내려오기까지 약 10년에 걸친 이야기가 담겼다.
18일 출판계에 따르면 박근혜 전 대통령의 회고록은 최근 교보문고, 예스24, 알라딘 등 주요 서점에서 모두 분야별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했다. 교보문고 2월 둘째주 베스트셀러 종합 순위에서는 2주 연속 3위를 유지하고 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책 서문을 통해 “내가 유일하게 헌정사에 탄핵으로 퇴임한 대통령이지만, 재임 시절의 이야기와 그 이후의 이야기를 옳고 그름의 판단을 넘어, 있는 그대로 들려드리는 것이 국민에 대한 도리라고 생각했다”며 집필 배경에 대해 적었다.
그러면서 “비록 나는 개인적으로는 임기를 채우지 못했지만, 박근혜 정부 자체는 결코 실패한 정부는 아니었다고 믿는다. 역사는 반복된다고 하지만, 불행한 역사는 더는 반복되지 않았으면 한다. 이제 정치인으로서의 파란 많았던 삶을 내려놓고, 소소한 삶의 홀가분함을 느끼고 싶다”고 썼다.
교보문고 집계상 연령별 구매자는 60대 이상이 45.2%로 가장 많았고 40대(20.1%), 50대(18.7%)가 뒤를 이었다. 성별로는 남성 독자 구매 비중(64.7%)이 여성(35.3%)을 크게 웃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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