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중국 스판덱스 수요는 전년 대비 16.6% 증가한 7만3610t(톤), 10월 누적 기준으로는 13.4% 늘어난 69만t을 기록했다. 이는 폴리에틸렌(PE)와 폴리프로필렌(PP) 수요 증가율을 크게 상회했다. 올해 10월 누적 중국의 스판덱스 수입량은 전년 대비 88.1% 증가했으며, 수출량은 2.7% 감소했다.
스판덱스 산업 과점화가 진행되면서 효성티앤씨의 경쟁력이 높아질 것으로 점쳤다. 효성티앤씨는 현재 글로벌 1위 업체로 가동률이 90%를 상회 중이다. 반면 중소형 업체들의 가동률은 70% 초중반 수준이다. 중국 상량 그룹(Shuangliang Group)은 올해 3만2000t 규모의 스판덱스 설비를 폐쇄했으며, 올해 9월 국내 티케이케미칼도 스판덱스 설비 가동을 중단했다. 최 연구원은 “향후에도 경쟁력 낮은 중소형 업체 중심으로 설비 폐쇄 및 구조조정이 나타나며 과점화가 심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