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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전 의원은 2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어제 정말 이상한 일이 벌어졌다. 포털 ‘다음’에서 한국이 아닌 중국을 응원하는 사람이 약 120만명에 달했는데 한국(을 응원하는 사람)은 100만명이 안 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같은 시간 네이버는 중국 응원이 26만, 한국 응원이 323만이었다”며 “한국 여론조작에 중국이 뛰어들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네이버도 이들에게 점령당하는 것은 시간문제”라며 “이번 일을 계기로 확실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
전 전 의원이 올린 캡처에는 전날 밤 9시 기준 포털사이트 다음의 클릭 응원 수가 한국은 91만6187명으로 44%를 차지한 반면, 중국은 118만3460명으로 56%에 달했다.
전 전 의원은 “아무리 ‘다음이 좌음’이라도 이런 상황은 진짜 이해가 안 된다”고 비꼬며 “다음에서는 ‘개딸’(이재명 대표 극렬지지자를 의미)들의 댓글놀이가 24시간 진행된다”는 주장을 폈다.
전 전 의원이 글을 올리자 그의 블로그에는 “오래 전부터 대한민국 선거에 북한과 중국이 깊숙이 개입한 게 확실하다”며 전 전 의원의 주장을 지지하는 지지자들의 댓글이 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