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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F리테일, 2Q 호실적…다양한 상품 확대로 시장 지배력 강화-흥국

양지윤 기자I 2023.08.07 08:27:53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흥국증권은 7일 BGF리테일에 대해 소비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경기방어적 성격이 짙은 업태 특성과 함께 다양한 상품 라인업 확대와 상품 경쟁력 제고를 통해 시장 지배력이 공고해질 것으로 진단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5만원을 유지했다. BGF리테일(282330)의 4일 종가는 16만9400원으로 주가 상승 여력은 47.6%다.

박종렬 흥국증권 연구원은 “BGF리테일이 양호한 업황 모멘텀과 함께 적극적인 가정간편식(HMR) 카테고리 집중 육성으로 실적 모멘텀이 견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BGF리테일은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2조982억원, 영업이익 781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9.4%, 10.3% 증가한 규모다.

엔데믹으로 전환되면서 특수입지 점포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고, 인플레이션에 따른 도시락 수요가 급증한 덕이다.

박 연구원은 “담배 매출 비중 축소와 식품 및 가공식품(주류, 스낵, 유제품), 비식품 등으로 상품 믹스 개선되면서 매출총이익률이 18.9%로 전년동기비 0.6%p 개선되고, 효율적인 비용 통제로 영업이익률은 3.7%로 전년동기비 양호한 수준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편의점 판매액(경상금액)은 올해 1~2분기 전년동기비 각각 0.6%, 0.1% 증가해 소매업태 전체 평균(각각 4.6%, 1.5%) 보다는 저조한 성장률을 기록했다.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2조2000억원, 영업이익 1031억원으로 추정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8.9%, 12.7% 늘어나며 양호한 실적 모멘텀 지속 가능할 것으로 봤다.

그는 “고금리, 고물가 영향에 따른 전반적인 소비경기침체가 현실로 다가오면서 경기방어적 성격이 짙은 편의점 채널은 올해도 견조한 업황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최근 주가 하락으로 밸류에이션 매력은 더욱 증대됐다”며 “양호한 실적 모멘텀을통한 주가 재평가는 지속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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