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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현 KB증권 연구원은 “부동산을 통한 재정 재원 확보 가능성이 낮아졌기 때문에, 중국 주요 관영 언론에 공개된 정부 업무보고 요약본 자료에도 고용 관련 목표치 위주로 언급됐다”며 “재정 투자는 메인 페이지에서 거론되지 않았다”고 했다.
최근 은보감회는 주요 은행과의 좌담회를 통해 연초 이후 발생하고 있는 대규모 주택담보대출 조기상환을 빠르게 대응할 것을 요청했다. 이에 주요 은행들은 비대면 조기상환 창구를 개설하고, 상환 상담 후 30일 상환 완료를 약속하는 등 조치를 취하고 있다. 조기상환이 은행 이익에 악영향을 미침에도 규제 당국이 단호한 입장을 밝힌 이유는 양회에서 확인된 ‘리스크 관리’가 올해 경기 우선순위로 설정됐기 때문이다.
중국 정부의 투자 확대 의지가 확인되지 않은 만큼, 고정자산투자는 완만한 증가 흐름을 나타낼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판단이다. 당초 올해 ‘부동산 경기 회복 → 재정투자 확대 → 인프라 투자 증가율 높은 증가세’로 전개될 것으로 예상돼 왔다.
박 연구원은 “정부 업무보고에서 ‘기업가정신의 중요성’ 및 ‘플랫폼 비즈니스의 건강한 발전’ 등을 여러 차례 언급한 것을 감안하면, 역대 높은 수치를 제시한 도시 신규 취업자 수 1200만명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플랫폼 기업의 고용 확대를 적극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며 “과거 대비 두드러진 항목이 많지 않았으나 유일하게 데이터 경제에 대한 정부의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했다.
양회를 앞두고 시장은 부동산 부양 정책 기대감으로 시클리컬(경기 민감)에 집중했지만, 향후 정부 업무보고에서 강조한 데이터 경제를 포함한 ‘4대 안보전략 (데이터·에너지·군사·농업)’으로 선호도가 집중될 것으로 전망했다. 총량적인 투자는 예상보다 축소될 수 있으나, 방향성은 유지됐다는 평이다.
박 연구원은 “데이터 경제 구축 일환인 동수서산 프로젝트 및 국산 소프트웨어 확대 전략이 구체화되면서 통신, IT(소프트웨어) 등으로 매수세가 전개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단기(3개월) 부동산 정책 부재로 소비 비중이 높은 CSI300, 홍콩H지수 보다는 동수서산 밸류체인 비중이 높은 CSI500이 양호한 흐름을 나타낼 전망”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