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희승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2022년 4분기 매출액은 38조5000억원, 영업이익은 3조3000억원으로 당사의 추정치를 각각 0.6%, 8.5% 상회했다”고 말했다.
이어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은 환율이 1조7000억원, 물량증가 5440억원, 믹스개선 3720억원이 증가했으며 금융 2330억원, 기타 5760억원이 감소했다”며 “이와 관련해 4분기 원·달러 환율 평균은 1357원으로 지난 분기 보다 소폭 높았던 영향이 컸다”고 분석했다.
현대차는 2023년 공격적인 가이던스를 제시했다. 조 연구원은 “2023년 연간 판매 목표는 432만1000대”라며 “현대차가 글로벌 산업 수요를 7881만대로 전망한 것을 감안하면 공격적인 목표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10.5~11.5% 성장, 영업이익률은 6.5~7.5%로 제시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부터는 작년 수준의 우호적 환율 효과를 기대할 수 없기에 이번 가이던스는 믹스 개선을 중심으로 한 평균판매단가(ASP) 상승세, 가동률 상승으로 인한 고정비 부담 절감을 기대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