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설 연휴 이틀째인 22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주전보다 절반 가까이 줄어든 1만6624명으로 집계됐다.
22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1만6624명 늘어 누적 2999만9529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2만7654명)보다 1만1030명 적고, 1주일 전인 지난 15일(3만2560명)보다도 1만5936명 적다. 신규 확진자 수는 일요일 발표 기준 지난 7월3일(1만36명) 이후 29주 만에 가장 작은 규모다. 설 연휴 영향으로 진단 검사 건수가 감소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신규 확진자 중 해외유입 사례는 70명으로 전날(85명)보다 15명 줄었다. 10명이 검역 단계에서 확인됐고 32명(45.7%)은 중국에서 입국한 후 확진됐다. 국내 지역감염 사례는 1만6554명이다.
지역별 확진자 수(해외유입 포함)는 경기도가 4145명(27.1%)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서울 2315명, 경북 1052명, 경남 1044명, 대구 1028명, 인천 938명, 부산 888명, 충남 798명, 전북 677명, 광주 647명, 전남 635명, 충북 570명, 대전 467명, 울산 459명, 강원 451명, 제주 341명, 세종 159명, 검역 10명이다.
위중증 환자 수는 460명으로 전날보다 24명 늘었다.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전날 오후 5시 기준으로 28.6%다.
전날 사망자는 24명으로 직전일(51명)보다 27명 적다. 누적 사망자는 3만3209명, 누적 치명률은 0.11%다.
설 연휴 기간 경기 안성·이천·화성, 전남 백양사·함평천지, 경남 진영 등 전국 6개 고속도로 휴게소에 임시선별검사소가 운영된다. 방문자들은 무료로 코로나19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