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자물가지수 상승폭 둔화는 서비스 부문의 가격 둔화에 기인했다는 분석이다. 서비스에 대한 생산자 최종 수요는 전월 대비 0.1% 하락했는데 지난 2020년 11월 이후 처음으로 전월 대비 하락했다.
최근 헤드라인 소비자물가 둔화에도 서비스 물가는 상승세를 지속하는 상황이었는데 서비스 생산자 물가 하락으로 서비스 기업의 가격 전가 유인이 약해지면서 소비자 물가 둔화도 탄력을 받을 수 있는 상황이라는게 김 연구원 견해다.
그는 “소비자물가의 둔화가 보다 탄력을 받기 위해서는 서비스 부문뿐만 아니라 상품 부문의 둔화 압력도 필요하다”며 “상품 부분의 생산자 물가 압력은 전월대비 기준으로 지난달부터 다시 상승압력이 발생하고 있는데 생산자물가의 서프라이즈는 긍정적이지만 물가 정점 통과뿐만 아니라 안정의 확신을 갖기 위해선 좀 더 확인이 필요하다”고 봤다.
김 연구원은 “최근 실물경제의 변화와는 다르게 후행지표의 견고한 상황은 연준 스탠스를 지속하게 만들고 있다”며 “결국 최근 미 증시 반등이 일시적일 가능성이 크며 변동성이 지속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