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건 수석연구원은 27일 “3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면서 “4분기 수주 모멘텀 본경화 등 호실적이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3분기 별도 기준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비 49.7% 늘어난 6746억원과 86.3% 증가한 3114억원을 시현했다. 컨센서스 대비 매출액은 17%, 영업이익은 29% 상회한 어닝 서프라이즈다. 우호적 환율 효과가 지속된 가운데 1~3공장이 풀(Full) 가동을 기록했으며 수익성 좋은 품목 비중 확대에 따른 믹스(Mix) 개선, 코로나19 백신 및 치료제를 포함한 완제의약품(DP) 매출 증가가 반영됐다.
4분기 별도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비 48.7% 늘어난 6607억원, 123.7% 증가한 2877억원으로 전망했다. 3분기와 마찬가지로 전 공장이 풀 가동된 가운데 DP 매출 역시 3분기와 유사한 수준을 기록할 전망이다.
4분기 환율 역시 3분기보다 우호적일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4분기 실적은 3분기 믹스 개선 효과를 일시적 요인이라고 가정하고, 4공장 부분가동(10월)에 따른 감가상각비 증가를 감안하더라도 전분기대비 큰 폭의 실적 감소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전망했다.
수주 모멘텀도 본격화될 것으로 봤다. 4공장 부분가동을 앞두고 이미 5개 글로벌 제약사들의 7개 품목 수주를 마친 가운데 추가적으로 16개 이상의 기업과 약 25개 품목 수주 논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지난 6월부터 주가의 열쇠로 ‘누적 수주를 바탕으로 한 신공장 착공 기대감’을 강종했는데 4공장 부분가동을 시작으로 수주 모멘텀이 본격화되고 있다”면서 “2023년 상반기 5공장 조기 착공 가능성이 유효하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더해지고 있는 호실적 역시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