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추종자금은 감소했지만 상대적으로 시가총액이 낮은 인터넷 톱3 종목의 승격·강등에서는 수급효과가 유의적일 것이라는 분석이다. 고 연구원은 “케이엠더블유는 인터넷 톱3 승격으로 499억원이 유입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기존 수혜주였던 아프리카TV(067160)는 하위 7종목으로 강등되어 315억원의 유출이 예상되는데 양사의 낮은 거래대금을 감안해서 보면 수급 영향은 높은 편”이라고 짚었다.
BBIG-K 뉴딜지수는 10~12개의 과소종목으로 구성돼 있으며 상위 3종목의 편입비중이 75%로 집중됐다는 점에서 노출도가 높은 편이다. 다만 기관 투자자와 외국인 입장에서는 발행 시장을 경유해 상장지수펀드(ETF)와 순자산가치(NAV) 괴리를 이용한 차익거래를 활용할 수 있는 이점이 존재한다는 설명이다.
고 연구원은 “최근 변동성 확대 국면에서 NAV 대비 거래세 레벨에서 하회하던 괴리율이 변화를 보이면서 ETF 차익거래 기회도 증가하는 점은 주지할 필요가 있다”며 “외국인 수급에서는 보유한 현물 바스켓을 ETF 발행시장에서 설정한 후 ETF를 매도해 비과세 효과를 얻는 패턴이 발견되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코스피200 등 주요지수 대비 과소종목으로 활용 바스켓의 보유부담도 상대적으로 적었다”며 “BBIG-K 뉴딜지수가 타 지수와 대비되는 점은 거래소 지수로서 지수선물 라인업이 구비돼 있다는 점”이라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