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하 연구원은 “소속 아티스트의 앨범 발매, 공연 등 전반적으로 활동이 많았던 분기로 직접 매출 비중이 64% 수준까지 높아졌다”며 “분기 중 앨범을 발매했던 BTS, 세븐틴, TXT를 비롯해 7월 앨범을 발매한 엔하이픈까지 4팀의 초동 밀리언셀러 아티스트를 보유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하이브는 레이블(아티스트 매니지먼트, 음악·콘텐츠 제작 등), 솔루션(게임 등 2차 부가판권 사업), 플랫폼(위버스, 포닝 등) 등 세가지 축을 중심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며 “4분기 두나무와 합작해 준비 중인 대체불가능토큰(NFT) 거래소도 오픈될 예정으로 수익 포트폴리오 다각화도 기대된다”고 부연했다.
레이블 사업에 대해선 “올해 쏘스뮤직에서 ‘르세라핌’, 어도어에서 ‘뉴진스’, 하이브레이블즈재팬에서 보이그룹이 데뷔할 예정”이라며 “내년에도 최소 2개 그룹 이상의 데뷔가 예상되는데, 미국에서 로컬 아이돌 그룹 데뷔 프로젝트를 진행 중에 있고 빅히트뮤직, 플레디스 등의 레이블에서도 신인 데뷔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하이브의 게임 자회사 하이브IM도 지난 6월 퍼즐 게임의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최 연구원은 “아티스트 지적재산권을 활용해 자체 개발은 물론 배급도 직접 하고 있다”며 “향후 추가적인 자체 개발 및 퍼블리싱 게임을 내놓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플랫폼 부문에 대해서도 “여타 엔터사와 확실한 차별화를 보여주고 있는 사업”이라며 “위버스 2.0의 런칭으로 새로운 서비스와 함께 신규 수익 모델이 더해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투자심리에 지대한 영향을 주고 있는 BTS의 군입대 이슈가 아직도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점은 아쉽지만 다른 아티스트의 성과가 올라오고, 갓 데뷔한 신인들이 빠르게 시장에 안착하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