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먼저 작년 1분기에는 디지털행사만 진행했지만 올해는 세계가전전시회(CES),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등 오프라인 행사까지 병행하면서 삼성전자(005930) 마케팅 물량이 증가했다”면서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삼성전자의 쇼케이스, 미디어 행사, 메타버스에서 체험존 운영 등 올림픽 글로벌 파트너사로서 삼성전자의 마케팅 물량도 늘었다”고 설명했다.
또 갤럭시 S22 언팩과 관련해서도 코로나19를 거치면서 기존 마케팅은 대부분 디지털로 전환되었고, 올해는 오프라인 행사까지 추가되면서 마케팅 물량 증가했다는 평가다. 또한, S22에 S펜이 추가되면서 S시리즈에 대한 새로운 아이덴티티 수립 과정에서 마케팅비가 늘었다.
뿐만 아니라 비계열사 물량도 증가했다. 김 연구원은 “한국보다 먼저 해외에서는 포스트 코로나 체제 돌입하면서 코로나19 기간 동안 기존 마케팅 물량이 대부분 디지털로 다 흡수되었는데, 이를 유지하면서 올해부터는 본격적으로 오프라인 마케팅까지 추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북미지역에서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63% 늘어난 347억원을 달성하며 2019년 4분기(132억원)의 3배 수준에 이르게 됐다. 김 연구원은 “하지만 북미지역의 비중은 여전히 10% 수준에 불과하고 북미를 포함한 미주 전체의 매출액은 2021년 기준 1700억원 수준”이라며 “삼성전자의 매출이나 마케팅 집행 규모를 감안하면 미주 지역 매출은 4500억원까지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아울러 올해부터 메타버스 사업으로 확장하는 점도 지켜볼 만하다. 그는 “올해 매출액은 작년보다 18% 증가한 1조5000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20% 늘어난 3000억원 수준으로 전망한다”면서 “첫 영업이익 3000억원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