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에스디에스의 작년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9.2% 증가한 3조9366억원, 영업이익은 49.2% 감소한 1443억원을 기록했다.
권성률 DB금융투자 연구원은 동사의 4분기 실적에 대해 “특별 성과급 등 일회성 요인을 감안해도 기대에 못 미치는 부진한 실적”이라며 “수익성이 낮은 물류사업과 대외사업 매출 증가로 영업이익률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올해 영업이익은 오는 3분기까지 전년 대비 감액이 전망된다. IT서비스 실적이 휴지기에 진입할 것이란 판단 때문이다.
권 연구원은 “동사는 기존 IT사업부를 클라우드·솔루션 사업부로 조직을 개편하고 각 분야의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며 “기업향 클라우드 사업을 확대하기 위한 MSP(클라우드매니지드서비스)분야 투자와 삼성전자 차세대 ERP(전사적자원관리) 구축 등의 성공사례를 바탕으로 한 대외사업 확대를 꾀하고 있어 일정 시간의 투자와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물류사업은 운임 강세와 대외사업 물류 증가로 올해도 두자릿수 성장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