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 이스라엘 정부가 양적 완화를 중단하고 내년 금리인상을 예고했다고 전해졌다. 또한 암호화폐 비트코인을 법정통화로 채택한 엘살바도르는 사용이 늘었으나 문제점은 여전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다음은 이날 장 개시 전 주목할 만한 주요 뉴스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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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가 사상 초유의 정부 채무불이행(디폴트) 위기 해소에 환호.
-간밤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37.95포인트(0.98%) 오른 3만4754.94에 거래를 마쳐 3거래일 연속 상승.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36.21포인트(0.83%) 오른 4399.7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52.11포인트(1.05%) 오른 1만4654.02에 각각 장을 마감.
-이에 최근 조정폭이 컸던 기술주와 반도체주가 비교적 큰 폭으로 상승.
-트위터는 4.4%, AMD는 2.7%, 엔비디아는 1.8% 각각 상승.
-미 전기차 시장 1위 등극을 선언하며 구체적인 미래 청사진을 제시한 제너럴모터스(GM)도 4.7% 급등.
◇ 미, 부채한도 571조 한시 인상…12월 시한 재설정
-부채한도 증액 문제로 이번 달 채무불이행(디폴트) 사태가 우려됐던 미국이 일단 오는 12월 초까지 시간을 벌게 돼.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는 7일(현지시간) 부채한도를 12월 초까지 연장하기로 공화당과 합의했다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 등 외신이 보도.
-상원 보좌진에 따르면 이번 합의는 부채 한도를 4800억 달러(약 571조원) 늘리는 내용.
-현재 미국 연방정부의 부채한도는 28조4000억 달러 규모. 합의안이 처리되면 부채한도가 약 28조9000억달러로 올라가게 돼.
-재무부의 차입 한도를 12월 초까지 일정 금액 늘리는 단기적인 법안을 의회가 통과시켜 그 사이에 장기적인 대책 마련에 나설 수 있게 된 셈.
◇ 이스라엘, 12월 양적완화 종료…내년 금리인상 예고
-이스라엘 중앙은행이 오는 12월 양적완화를 중단하기로 하고 내년 금리 인상을 예고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7일(현지시간) 보도.
-이스라엘 중앙은행은 이날 금융통화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12회 연속 0.1%로 동결한다고 밝혀.
-또 중앙은행은 최대 850억 셰켈(약 31조3000억원) 규모의 채권 매입 계획을 연장하지 않는 방식으로 양적 완화를 종료하겠다는 뜻도 밝혀.
-지금까지 이스라엘 중앙은행은 770억 셰켈(약 28조4000억원) 규모의 채권을 사들였으며, 채권 매입은 12월에 끝난다고 아미르 야론 중앙은행장이 설명.
◇ 엘살바도르 비트코인 채택 한 달…“사용 늘었으나 문제점 여전”
-중미 엘살바도르가 전 세계에서 처음으로 암호화폐 비트코인을 법정통화로 채택한 지 한 달이 지나.
-비트코인 지갑 앱 사용자나 비트코인 거래는 늘고 있지만 기술적 오류 등도 지속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7일(현지시간) 보도.
-나이브 부켈레 대통령에 따르면 엘살바도르가 지난달 7일 미국 달러와 더불어 비트코인을 법정통화로 채택한 후 전자지갑 앱 ‘치보’ 사용자는 300만 명가량으로 늘어.
-엘살바도르 인구 650만 명의 절반 가까이가 치보를 사용하는 셈.
-부켈레 대통령은 전날 트위터에 “어제부터 자동입출금기(ATM)에서 비트코인 입금액이 인출액을 넘어섰다”며 초기임을 감안할 때 “놀라운 일”이라고.
◇ 국제유가, 美 전략비축유 방출 기대 소멸에 상승
-유가는 미국이 전략비축유(SPR) 방출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는 소식에 상승.
-간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87센트(1.1%) 오른 배럴당 78.30달러에 거래 마감.
-WTI 가격은 개장 초 미국이 SPR 방출을 검토하고 있다는 전날 보도에 하락.
-다만 장중 미 에너지부가 이를 검토하고 있지 않다는 소식에 반등.
-전날 파이낸셜타임스는 제니퍼 그랜홈 미 에너지부 장관이 휘발유 가격 급등을 완화하기 위해 전략비축유 방출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
-그랜홈 장관은 2015년 해제한 석유 수출 금지 조치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