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옌스 하이데커 IFA 사장 "中가전기업, 韓 기업 예의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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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희동 기자I 2019.04.28 10:00:00

中업체 영향력 확산에 주목..M&A로 노하우 축적
韓기술적 선두주자 불구 다양한 제품 라인업 필요
5G서비스 핵심기술 되겠지만 비즈니스 모델 과제

옌스 하이데커 IFA 총괄사장이 지난 27일(현지시간) 스페인 우엘바에서 열린 IFA GPC 2019에서 한국 기자단과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양희동 기자)
[우엘바(스페인)=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중국 회사들이 글로벌 IT·가전 시장에서 점유율 늘고 있다. 5G(5세대 이동통신) 등 통신 분야에선 빠르게 혁신적이며 TV 등 가전에선 유럽 회사들을 인수해서 점유율 높이고 마케팅 노하우를 얻어 시장 영향력 높이려는 것을 목격하고 있다”.

독일 베를린에서 오는 9월 열릴 유럽 최대 가전 박람회 ‘IFA 2019’의 조직위원회 옌스 하이데커(Jens Heithecker) 총괄사장은 지난 27일(현지시간) IFA 사전행사로 스페인 우엘바에서 진행된 ‘IFA GPC 2019’에서 한국기자들과 만나 중국 업체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급성장하고 있는 상황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하이데커 사장은 중국의 ‘가전 굴기’에 대한 한국의 대응책에 대해 “한국은 기술적으로 선두 주자이고 강력한 브랜드를 가지고 있지만 중요한 점은 시장에서 어떤 변화가 일어날지를 파악해야한다”며 “각기 다른 시장 상황에 맞는 제품을 구비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하이데커 사장은 또 유럽 시장에서 중국이 한국 기업들의 위상에 도전하고 있는 상황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한국이 TV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고 통신 분야에서도 선두주자 중 하나이며 냉장고·세탁기 등도 기반을 다지고 있다”면서도 “중국 경쟁사들이 삼성과 LG를 예의주시하고 있고 올해 IFA 2019에서 그들이 각광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의 위협 속에서 유럽 시장에서 한국 기업이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한 전략에 대해선 신뢰와 혁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하이데커 사장은 “한국 기업들의 관심과 강점 약점이 무엇인지를 정확히 파악해야하고 세계 다른 나라들과는 어떤 연결성이 있는지 살펴봐야 한다”며 “한국 정부도 자국 기업이 신뢰와 혁신을 가져올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전했다.

올해 상용화를 시작한 5G에 대해서는 한국이 서비스 확산 속도에선 가장 빠르지만 수익화에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하이데커 사장은 “한국은 5G 서비스에서 유럽과 미국에 비해 매우 빠르다”며 “5G는 자율주행을 포함한 많은 기기의 핵심 기술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그는 “문제는 5G의 상업화에 있고 수익화까지는 시간 더 걸릴 것”이라며 “아직은 사용층이 좁고 3G나 4G도 상업화하고 비즈니스 모델 찾기에는 몇 년씩 걸린 만큼 아직 큰 과제가 남아 있다”고 덧붙였다.

올해 IFA 2019의 키워드에 대해선 ‘협력 혁신(Coinnovation)’ 꼽았다. 하이데커 사장은 “삼성전자와 같은 큰 회사들도 외부 세상과 융합하고 스타트업과 아이디어를 교환하는 협력 혁신이 필요하다”며 “우리는 IFA를 통해 협력 혁신의 플랫폼이 되려고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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