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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일 산업부 차관 “2023년까지 국내기술 300종 국제표준 제안”

김형욱 기자I 2019.01.28 06:00:00

28일 국제표준 리더와의 만남 간담회
민간 국제표준화 활동 지원 의지 밝혀

정승일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산업부 제공
[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정승일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이 2023년까지 우리 기술 표준 300종을 국제 표준으로 제안한다는 목표로 민간의 국제표준화 활동 지원 의지를 밝혔다.

산업부는 정 차관이 28일 오전 11시 반부터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국제표준 리더와의 만남’ 간담회를 연다고 밝혔다. 국가표준과 산업 표준화 정책을 추진하는 산업부 산하기관인 국표원이 주관하는 행사다.

간담회 참가자는 약 두 시간 동안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표준 정책 방향을 논의하고 국제표준화기구 최신 정책 동향, 현장 전문가의 국제표준 성공·실패 사례를 공유한다. 정 차관 외에 산업부 소속 기관인 국가기술표준원(국표원)의 이승우 원장, 한진규 삼성전자 그룹장, 김형준 전자통신연구원 본부장, 서석환 포항공대 교수 등 각 산업분야 표준 전문가 40여명이 참석한다.

국표원은 특히 지금까지의 추격자(fast follower) 전략에서 국제표준 선도자(first mover)로 바꿔 나간다는 목표로 민·관 합동 표준협력체를 구성한다는 정책 방향을 소개한다. 국표원은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국내 산업 표준화와 함께 국내 표준을 ISO·IEC 등 국제표준화하려는 노력도 병행하고 있다. 민간 표준 포럼을 통한 상향식(bottom-up) 표준 개발도 추진한다.

민간 국제 표준화 전문가도 이 자리에서 표준화 현장 업무 어려움을 전하고 정책 제언을 할 예정이다. 모든 제품과 시스템을 연결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선 표준화를 선도하는 게 산업 경쟁력 강화 지름길이라는 게 전문가의 공통된 인식이다. 그러나 민간에서의 표준화 활동은 현장의 인식 부족에 따른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정 차관은 “2023년까지 우리 기술 표준 300종을 국제 표준으로 제안한다는 목표로 표준화 연계 연구개발을 추진할 것”이라며 “민·관 합동 표준협력체를 중심으로 시스템·서비스 표준화 활동을 늘리고 신기술 안전성과 상호 운용성 확보 노력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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