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행·뮤지컬 티켓·뷰티클래스…VIP고객 잡기 총력
현대홈쇼핑(057050)은 연간 600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일반 멤버십 혜택과는 별도로 탑클래스 등급을 부여해 특별 관리한다. 탑클래스는 적립 포인트(1만·7000·5000·3000 포인트 이상)에 따라 1~4등급으로 나뉜다. 등급별로 연간 사용할 수 있는 H포인트(적립금)가 제공되고 탑클래스로 선정되면 웰컴기프트(VIP 등급 선정 고객을 위한 환영 선물 배송), 무료 여행, 뮤지컬·토크 콘서트 초대권, 전담 상담원 연결, 쇼핑레터 등의 서비스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구매 금액 1000원당 0.25~1포인트가 적립된다.
멤버십 등급은 다이아몬드·플래티넘·골드·실버로 나뉘며 등급 기준은 각각 6개월간 10회 또는 100만원 이상, 5회 또는 50만원 이상, 1회 이상 주문하면 된다. 실버 등급은 신규가입하면 자동 부여된다. 혜택으로는 10% 할인권 1장부터 12% 할인권 2장·8% 할인권 2장 등이 등급 유지시 매달 지급된다.
CJ오쇼핑(035760)도 VIP 고객관리를 따로 한다. 6개월간 5회, 50만원 이상 구매한 ‘골드’ 고객부터 VIP고객으로 분류한다. VIP고객은 골드, 플래티넘A(10회·100만원 이상), 플래티넘S(20회·200만원 이상), 플래티넘R(최상위 5000명) 등 총 4개 등급으로 나뉜다. 각각 7%·10%·10%·12% 할인쿠폰이 지급된다.
여기에 VIP 고객을 위해 백설요리원 쿠킹클래스·백화점 화장품 뷰티클래스, 뮤지컬 초대권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VIP 외에 멤버십 혜택으로는 실버(1회 이상 구매)·패밀리(신규가입) 고객에게 5% 할인쿠폰이 제공된다.
◇무료배송·할인권 ‘폭탄’으로 고객 관리하기도
GS홈쇼핑(028150)(GS샵)과 롯데홈쇼핑은 오프라인 이벤트는 별도로 하지 않는다. 다만 고객 등급별로 다양한 할인쿠폰을 제공하고 있다. 롯데홈쇼핑 관계자는 “지금은 오프라인 이벤트는 따로 하지 않지만 향후 준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GS샵은 구매금액과 상관없이 최근 1년간 구매건수와 3개월간 상품평수를 기준으로 등급을 나눈다. 등급은 VVIP, VIP, 골드, 실버, 브론즈 5단계이며 구매건수와 상품평수가 각각 60건·10건, 20건·1건, 10건, 5건, 1건 이상이면 해당 등급을 부여받을 수 있다.
혜택으로는 모든 등급에서 10% 할인쿠폰이 지급되며 VVIP 고객은 여기에 5만5000원 연간 할인권과 배송비 1회 쿠폰 등이, VIP는 2만5000원 연간 할인권이, 골드는 1만5000원 연간할인권이, 실버는 5000원 연간 할인권 등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롯데홈쇼핑은 고객 등급 선정월 직전 6개월간 6건·10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최고 등급인 프리미엄 등급이, 3개월간 40만원 이상 구매하면 골드, 10만원 이상 구매 시 실버, 1건 이상 구매하면 브론즈 등급이 부여된다. VIP고객은 골드 등급부터며 10%할인쿠폰 3장·5%할인쿠폰 1장이 동일하게 지급되며 무료배송·플러스7% 쿠폰·적립금 3000원은 프리미엄 고객만 받을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다양한 유통채널이 무한 경쟁을 하고 있어서 신규 고객 유치뿐만 아니라 자주 방문하고 구매하는 VIP 고객들을 유지하고 확대하기 위해 타사와 차별화된 소통 마케팅이 중요해진 시점”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