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은 익명의 관계자를 인용해 애플이 작년 6월 100개 이상의 국가에서 ‘애플 뮤직’을 출시한 결과 가입자 1000만명을 돌파했다고 보도했다.
마크 멀리건 미디아 리서치 애널리스트는 “현재 속도대로라면 2017년에 음악 서비스 선두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음원 다운로드 판매는 급감하는 가운데 스트리밍 서비스 이용자수가 급격하게 늘면서 스트리밍은 음악을 소비하는 가장 일반적인 수단으로 자리잡고 있다.
닐슨 뮤직에 따르면 미국에서 작년 앨범 다운로드 판매는 9% 감소했고 개별 음반 판매는 12% 줄었다. 반면 스트리밍 수요는 50% 늘었고, 스트리밍 대상 음악은 1640억대에 달한다.
음악 스트리밍 시장은 스포티파이가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애플이 빠른 속도로 추격하고 있는 양상이다. 스포티파이는 2014년 서비스 이용자 1000만명을 돌파했다. 그 이후로 성장에 속도를 내 현재 56개 국가에서 400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