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7일 한섬(020000)에 대해 고가 브랜드가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며 지난해 4분기에도 이익이 큰 폭으로 성장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 3000원을 유지했다.
이화영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한섬이 4분기에 별도 기준으로 매출액 2148억원, 영업이익 314억원을 달성한 것으로 보인다”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9.9%, 32.4% 늘어난 규모”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현대백화점과 신세계·롯데 백화점에 매장을 늘린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매출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수익성 개선도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또 “모든 브랜드가 성장하는 가운데 고가 브랜드 ‘타임’ ‘랑방콜렉션’ 등이 성장을 주도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니트웨어, 캐시미어 코트 등 따뜻한 겨울에 적합한 상품이 잘 팔리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