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해외사업 확대를 노리는 일본 최대 전자상거래업체인 라쿠텐이 미국 온라인 쇼핑 캐시백 적립 사이트인 이베이츠(Ebates)를 10억달러(약 1조250억원)에 인수한다.
라쿠텐은 10일(현지시간) 도쿄증권거래소에 제출한 공시자료를 통해 “이베이츠를 현금 10억달러에 인수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라쿠텐은 미국, 캐나다, 한국, 중국 등지에 있는 이베이츠의 250만고객을 확보하게 됐다.
그동안 일본내 영업에 주력하던 라쿠텐은 이베이츠 인수를 계기로 해외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면서 미국 아마존닷컴과 중국 알리바바 등 글로벌 전자상거래업체들과 치열한 경쟁을 벌이게 됐다. 라쿠텐은 이같은 글로벌화와 함께 모바일 기기와 온라인 동영상 등 사업 다각화도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이베이츠는 의류와 가전제품, 식품 등을 판매하면서 쇼핑금액에 따른 포인트를 현금적립금으로 지급해주고 있다. 지난해 이베이츠를 거친 온라인 쇼핑 규모는 22억달러에 달했다. 현재 활동 고객수는 250만명 수준이며 이베이츠에서 제품을 판매하는 소매업체 수도 2600곳이 넘는다.
히로시 미키타니 라쿠텐 회장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번 인수건은 단순히 미국 온라인 쇼핑업체를 인수한데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이같은 사업 모델을 적용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하며 “이를 통해 현재 전체 매출에서 6%에 불과한 해외에서의 쇼핑 매출을 16%까지 끌어올린 뒤 오는 2020년에는 이를 절반 수준까지 높이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