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5일 SK하이닉스(000660)에 대해 하반기에도 견조한 펀더멘털이 지속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 6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김영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하반기 PC D램 가격 강세가 예상되고 모바일 메모리 수요도 증가할 전망”이라며 “우려는 과도했고 하반기 실적 개선세는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3분기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20% 증가한 1조3000억원, 4분기 영업이익은 7.4% 증가한 1조4000억원으로 추정했다. 그는 “윈도 XP 단종 이후 대형 기업 위주의 교체 수요가 중소 기업으로 확산되고 있다”며 “하반기 아이폰과 중국업체의 4G 롱텀에볼루션(LTE) 신제품 출시로 모바일 D램과 낸드 수요 호조도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애플과 삼성전자 간 소송 철회 합의에 주목해야 한다고 봤다. 그는 “14nm 공정이 적용되는 내년 삼성전자의 애플용 AP 공급이 다시 확대될 수 있다”며 “더불어 갤럭시 알파, 갤럭시 노트4에 자체 AP인 엑시노스 탑재가 예상돼 비메모리 라인 가동률은 빠르게 회복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그러나 김 연구원은 “비메모리 라인의 D램 생산설비 활용폭은 우려 대비 제한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 관련기사 ◀
☞[주간추천주]신한금융투자
☞[마감]코스피, G2발 악재에 2040까지 '미끌'
☞코스피, 기관 매도 강화..2040 횡보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