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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OLED TV 대중화 선도 나선다

박철근 기자I 2013.08.11 11:01:49

곡면 OLED TV 가격 990만원으로 인하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삼성전자(005930)가 차세대 TV인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대중화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12일 “지난 6월말 출시한 곡면 OLED TV 제품 가격을 1500만원에서 990만원으로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는 차세대 TV로 주목 받고 있는 OLED TV 대중화를 선도하고, 이를 통해 전 세계 OLED TV 시장을 확대 형성하려는 조치로 풀이된다.

OLED TV는 풍부한 화질과 혁신적인 디자인 등 제품 경쟁력 우위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지만 비싼 가격으로 시장 형성이 더디게 이뤄지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곡면 OLED TV에 대해 가격 재조정이라는 소비자 중심의 큰 결정을 하게 됐다”며 “세계 OLED TV 시장 개척은 물론 세계 TV 시장의 침체를 벗어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패널의 생산 품질이 좋아지면서 수율이 개선, 안정적인 패널 공급이 가능해진 것도 이번 가격 재조정을 가능케 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김현석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부사장)은 “업계 1위의 기업으로서 OLED TV의 대중화를 앞당겨 TV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며 “이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가치와 큰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대중화를 위해 제품 가격을 990만원으로 인하했다. 사진은 지난 6월 공개한 55형 ‘삼성 커브드 OLED TV’. 삼성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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