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키움증권은 7일 유럽중앙은행(ECB)이 유로존 국채를 무제한 매입키로 한 것과 관련해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를 회복시킬 것이라고 평가했다. 여기에 국제신용평가사 피치사의 한국신용등급 상향으로 외국인의 매수 규모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전지원 연구원은 “전일 마리오 드라기 ECB총재가 유통시장에서 만기 1~3년짜리 단기 국채를 중심으로 무제한 매입할 계획을 밝혔다”며 “이러한 ECB의 조치는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도를 회복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 연구원은 또 “무디스에 이어 피치가 한국의 신용등급을 종전 ‘A+’에서 ‘AA-’로 한단계 상향 조정했다”며 “국가 신용등급은 기대 수익률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아니지만 안정성과 이에 따른 포트폴리오 비중 조절에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즉 외국인의 매수 가능 규모를 확대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ECB의 국채 매입조치 발표로 유동성에 민감한 업종인 금융, 원자재 관련주의 강세가 예상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