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명섭 연구원은 “D램 공급증가율이 9%에 이르렀던 2분기에 비해 3분기 공급증가율은 4%에 불과할 전망”이라며 “현재 PC 대기 수요를 발생시키고 있는 Win8을 채택한 PC의 생산이 8, 9월부터 개시될 예정인 만큼 D램 수요는 3분기 중순 이후 본격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8월 이후 계절적 수요 증가, 울트라북 생산 증가, iPhone5 생산 개시, 갤럭시 S3 출하량 급증 역시 전반적인 낸드 업황 회복을 이끌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영업이익에서 60%를 넘는 비중을 차지하는 휴대폰 부문에서는 3분기에 갤럭시 S3의 본격적인 판매 증가로 3분기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15% 증가한 5조2000억원에 달할 것”이라며 “갤럭시 S3의 3분기 출하량은 최소 1500만대로 예상되어 전분기의 700만대 대비 100% 이상 증가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송 연구원은 애플과의 소송 리스크도 크지 않다고 전망했다.
또 “갤럭시 S3에 대한 애플의 판매금지 가처분 소송이 발생하더라도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수개월의 시간이 걸릴 것이므로 그동안 갤럭시 S3의 판매는 충분히 이뤄질 것”이라며 “만약 삼성전자가 지더라도 갤럭시 S3에 신규 안드로이드 OS를 탑재하면 그만”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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