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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닉스 `실적보다 D램 가격을 봐라`..목표가↑-하나대투

김상욱 기자I 2012.02.03 08:13:19
[이데일리 김상욱 기자] 하나대투증권은 3일 하이닉스반도체(000660)와 관련, 4분기 영업적자를 기록했지만 D램 가격이 바닥을 지난 만큼 올해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따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만2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이가근 애널리스트는 "영업적자는 시장 예상수준인 반면 매출은 예상치를 크게 상회했다"며 "D램과 낸드플래시 미세공정이 예상보다 빠르게 램프업(Ramp up)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1분기에도 1270억원 수준의 영업적자를 전망한다"며 "하지만 실적이 개선되며 연간 기준으로는 1조3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애널리스트는 "대부분 D램업체들이 현금부족으로 투자를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4조2000억원의 설비투자를 단행하는 점은 긍정적"이라며 "올해 설비투자액중 55%이상이 낸드플래시에 투자된다"고 밝혔다.

그는 "D램가격에 대한 속도의 논쟁은 있겠지만 방향은 우상향"이라며 "현 시점에서 하이닉스 실적 전망의 하향 리스크는 크지 않다"고 강조했다.

또 "SKT로의 매각 등 밸류에이션 상승요인이 있다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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