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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핏은 지난 3월 탕가로이 공장을 방문하려 했으나 당시 대지진으로 인한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사고가 발생해 일정을 취소한 바 있다.
버핏은 동일본 대지진 당시에 `지금이 일본에 투자할 기회`라고 밝힌 바 있어 이번 방문이 주목된다. 지난 5월 네브래스카 주 오마하에서 열린 연례 주주총회 다음 날 기자회견에서도 "일본은 매우 큰 경제 대국이라면서 일본을 포함해 홍콩과 인도 등 아시아 국가들에 투자하면 기쁨을 느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투자자들은 버핏의 이번 일본 방문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이끌어 낼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아베 슈헤이 스팍스자산운용 최고경영자(CEO)는 "버핏같은 유명한 투자자가, 그것도 대지진이 발생한 중심부에 찾아오는 것은 일본에 큰 의미를 줄 것"이라며 "버핏이 일본에 좀 더 많이 투자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고바야시 유타카 스타미카자산운용의 대표 역시 "지금 현재의 시장 상황에서 버핏이 투자에 나선다면 매수에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버핏의 장기투자 성향상 지금 투자하는 것이 맞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들어 일본 증시 닛케이225 지수는 연초대비 18% 하락하는 등 지난 2008년 이후 가장 큰 폭락 장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