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한나 기자] HSBC증권은 5일 설탕 및 밀가루 가격 상승 덕에 이익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며 CJ제일제당(097950)에 대한 투자의견 `비중 확대`와 목표주가 30만원을 유지했다.
HSBC증권은 "설탕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주가가 연초 대비 11.1% 오른 상태"라며 "올해 이익 턴어라운드가 기대되는 데다 바이오 계열사가 장기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는 점, 시가총액 40%에 달하는 비핵심 자산을 보유하고 있어서 밸류에이션상 메리트가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할 때 여전히 매력적인 종목"이라고 진단했다.
이 증권사는 "오는 28일 발표될 1분기 실적발표에서는 다소 부진한 결과가 나올 것"이라며 "매출은 전년비 4% 늘어난 1조125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비 16.6% 감소한 483억원, 영업이익마진은 4.8%가 기록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3월과 4월에 각각 나타난 설탕가격 및 밀가루가격 상승을 반영해 2분기부터는 이익 회복이 예상된다"며 "1분기 실적부진은 좋은 매수 기회"라고 강조했다.
또 "동아원이 밀가루 출고가격을 8.6% 인상했는데 CJ제일제당도 뒤따를 가능성이 높다"며 "이렇게 되면 영업이익이 추가로 9%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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