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한나 기자] 노무라증권은 16일 경기회복을 토대로 승객과 항공 운송량이 늘어나고 있다며 대한항공(003490)에 대한 목표주가를 7만9000원에서 9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했다.
노무라증권은 "승객과 화물 운송량이 매달 늘어나며 서프라이즈를 선사하고 있는 점을 반영해 목표가를 올린다"며 "2분기 실적발표에서도 2조9000억원의 수입과 3150억원의 영업이익으로 분기 기준 최대 성과를 기록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 증권사는 "실적과 직결되는 승객 숫자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는 점이 주가에 긍정적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아시아 경제가 미국이나 유럽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회복되고 있는 만큼 아시아에 허브를 두고 있는 항공사가 경쟁사 대비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다만 "연료비용과 금리가 올라가고 있다는 점은 리스크"라며 "또한 경쟁사 대비 밸류에이션이 부담스러운 수준이라는 점에서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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